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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관청감행

장미와 주판, 그리고 김영민

by 세로북스 2013. 1. 9.

 

철학자 김영민이 한동안 꾸려갔던 공부모임, 장미와 주판.

그 이름에 대해 찾아 보다 누군가 검색해 보고 쓴 글을 보았다.

<... Jacob Bronowski(1908 ~ 1974)가 ‘주판과 장미(The Abacus and the Rose)’라는 시에서 눈의 6각형 구조, 벌집의 구조 등을 주판과 장미가 결합된 예로 들었음이 드러났다. 야콥 브로노프스키는 “손은 정신의 칼날(The hand is the cutting edge of the mind.)”이라는 말로 유명한 폴란드 출신 수학자였다. 이 주판과 장미라는 표현이 예전부터 있던 표현인지 브로노프스키의 창작물인지에 대해서는 단언할 수 없는 형편이다.>
처음 쓴 수학자는 '주판과 장미'라고 했고, 철학자인 김영민은 '장미와 주판'이라고 바꾸었다. 끄덕끄덕.

하지만 줄였을 때 주판과 장미는 주장이 되고 장미와 주판은 장주가 되니

나는 자연과학을 공부했음에도 장미와 주판이 더 마음에 든다. '장주'도 좋아하므로.

 

새해에는 김영민을 읽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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