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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전기 문명_얼리어답터 물리학자가 조근조근 들려주는 '전기의 역사와 실제 활용'

by 세로북스 2021. 6. 14.

 

http://blog.yes24.com/document/14259364

 

이제라도! 전기 문명

1. 지금의 우리는 누가 뭐래도 전기와 함께 살고 있다. 불을 밝혀주는 전등에서 시작해서, TV/에어콘 같은 가전제품, 컴퓨터/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IT기기 까지. 조금 더 나아가서 가스렌지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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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에 올려 주신 k*****y님의 독자 서평입니다.

 

1. 지금의 우리는 누가 뭐래도 전기와 함께 살고 있다. 불을 밝혀주는 전등에서 시작해서, TV/에어콘 같은 가전제품, 컴퓨터/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IT기기 까지. 조금 더 나아가서 가스렌지는 인덕션으로 대체되고, 석유로 굴러가던 자동차 마저 에너지원이 전기로 바뀌고 있다. 정말 전기 없인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세상이다.

 

2. 이책은 '농경 사회에서 태어나, AI 시대를 살아가는' 老교수님이 설명하는 전기의 역사와, 전기가 바꿔온 우리네 삶을 그리고 있다. 사실 퇴직하신 교수님이라서 老교수님이란 표현을 썼지만, 얼리어답터의 모습이 '산업 사회에서 태어나 컴퓨터로 먹고사는' 나보다 훨씬 젊어보이신다.

 

3. 물리학을 전공한 학자 답게, 전기 기술을 단순 나열하지 않는다. 인류가 정전기와 번개를 보며 전기를 인지한 시작부터, 전기와 자기의 통합과 전자기파의 발견까지의 과학史. 그리고 그에 기반된 물리 이론을 정말 쉽게 설명하고 있다. 덕분에 머릿속에서 정리가 잘 안되던 '전자/전자기파가 무엇인지', '전자기력과 중력의 관계' 심지어 '원자와 양자역학' 등등 많은 부분을 다시한번 정리할 수 있었다.

 

4. 이론적인 부분이 살짝 어렵다면 그냥 넘어가도 된다. 이 책의 주제는 전기(물리) 이론 설명이 아니라, 전기의 역사와 실제 활용이다. 어디선가 한번 들어봤을 라인덴/쿨롱/옴/앙페르/페러데이/맥스웰 같은 친숙한(?) 사람들이 연구한 전기이론들이, 어떻게 전지/반도체/모터/스피커/발전소/방송 등으로 활용 되는지 보는것만으로 충분히 즐겁다.

 

5. 챕터마다 들어있는 저자의 엣날 사진과 살아온 모습도 참 정겹다. 교수직을 퇴직하고 다시금 (본인이 태어났던)농부의 삶으로 돌아간 저자의 시선이 따뜻하다. 특히나 우리 나라 가전/반도체/IT 산업의 발전을 설명하며 저자가 느꼈던 감동은, 괜스레 내 눈시울까지 살짝 젖게 한다.

 

6. 좋은책 잘 읽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저자분이 다른책도 많이 쓰셨던데, 시간 될때마다 찾아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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