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세로 serobooks
신간 이야기

<대한민국 과학자의 탄생> 알라딘 북펀드 성료

by 세로북스 2024. 3. 29.

<대한민국 과학자의 탄생> 알라딘 북펀드가 어제 자정 종료되었습니다. 많은 독자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북펀드 시작일에 목표 금액 달성, 최종 목표액의 다섯 배 펀딩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북펀드에 참여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펀딩액이 700만원을 넘었기 때문에 100자평 작성하시면 북펀드 참여자에게 알라딘에서 5% 추가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고 합니다.  

*이후 신간 진행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 중으로  알라딘에서 북펀드 후원자 명단을 전달 받으면 책에 후원자 성함을 앉히고, 오늘과 주말 동안 본문과 표지 최종 검토를 합니다.

-4월 1일 월요일, 인쇄소에 데이터를 송부합니다.

-4월 2일 or 3일, 인쇄감리를 하고 전체 인쇄 후 제작에 들어갑니다.

-판권 날짜인 4월 19일경 책이 창고에 입고됩니다. 그러면 20~21일에 알라딘을 비롯한 서점으로 출고가 되고, 22일 전후로 독자 분들의 손에 전달됩니다. 

페이지가 많고 양장본이라 제작까지 최대 3주를 잡아야 한다고 업체 사장님은 말씀하시는데, 늘 살짝 여유있게 말씀하시는 편이라서 늦어도 19일에는 입고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보통은 판권 날짜를 넉넉하게 잡는 편이지만 이 책은 꼭 4월 19일을 발행일로 하고 싶었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33년 4월 19일은 김용관이 세운 발명학회 주도로 제1회 과학데이 행사가 열린 날입니다. 1934년부터는 과학지식보급회가 주최를 하게 되지요. 찰스 다윈의 사망일인 4월 19일을 기려 이 날을 과학데이로 정한 겁니다. 1934년 과학데이 행사는 대단했습니다. 낮에는 자동차 기(깃발)행렬, 밤에는 강연회가 열렸는데 말 그대로 대중 과학축제였습니다. "자동차 기행렬은 관악대를 앞세우고 30여 대의 자동차와 기행렬이 뒤를 따르며 시내를 행진"했고, "자동차 선두에는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전자공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조응천이 개발한 라디오가 장착되어 행진곡이 울려 퍼졌"습니다. 깃발에는 "과학의 승리자는 모든 것의 승리자이다", "한 개의 시험관이 전 세계를 뒤집는다" 같은 구호가 적혀 있었지요. 사람들은 환호했습니다. 밤에 열린 강연회 제목은 '물질과학과 상식', '과학의 힘으로 조선을 개척하자' 였습니다. 

과학데이 제정 90주년이 되는 2024년 4월 19일을 <대한민국 과학자의 탄생> 발행일로 박아 넣은 이유입니다. R&D 예산 대폭 삭감으로 우리나라 과학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는 지금, 이 책이 한국 근현대 과학의 흐름과 당시 과학자들의 분투, 과학 정책 등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알라딘 북펀드에 참여하신 분들이 주신 응원 댓글입니다. 응원의 말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